합천 역사 명소 추천! 낙엽을 따라 걸을 수 있는 호연정!
- 관리자
- 작성일2024.01.24
- 조회수114
안녕하세요! 합천군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
서포터즈 김수경입니다.
합천 호연정은 합천군 율곡면에 있는 정자입니다.
조선 선조 때 예안 현감을 지낸
이요당 주이 선생이 관직에서 물러나 이곳에
호연정을 짓고 많은 제자들을 길러냈답니다.
그 후 임진왜란 때 불탔으나 후손들이
그의 덕을 추모해 다시 지었다고 합니다.
1981년 12월 21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198호 호연정으로 지정되었다가,
2018년 12월 20일 현재의 명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앞면 3칸, 옆면 2칸의 1층 건물로 지붕 옆모습이
팔(八) 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되어 있습니다.
호연정 건물은 돌 주초 위에 둥근 나무 기둥이
받치고 있습니다.
호연정은 자연 그대로의 건축 자재를
사용하였고, 산에서 자라던 나무를 잘라 치고
껍질을 벗긴 후 대들보, 창방, 서까래로 사용하였습니다.
정자 주변은 주이가 직접 심었다는
여러 그루의 대나무에 둘러싸여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특히 지붕 밑 정면과 양쪽 측면에
휘어진 나무를 그대로 사용했는데요.
마치 꿈틀대는 용 같아서 생동감을 주었습니다.
호연정 안으로 들어가는 인지문을 지나면
주이가 직접 심었다는
암은행나무와 수은행나무 두 그루의 고목이 있습니다.
정면에는 오랜 배롱나무가 있고
그 양옆으로 사당과 비각이 있습니다.
소복이 쌓여있는 낙엽과 빨강 열매를
달고 있는 화살나무로 눈이 호강하는 날이었습니다.